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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엑스포 백결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축하공에서 관람객들이 태극기와 만극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경주세계엑스포 백결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축하공에서 관람객들이 태극기와 만극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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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문화특급 '실크로드 경주 2015'가 21일 오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백결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9일간의 막을 올렸다.

경주시 일원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며 '유라시아 문화특급-살아 숨 쉬는 실크로드, 숨겨진 보물 신라'라는 주제로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마당, 연계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문명의 만남은 각국의 전통 차거리, 음식, 수공예 등을 한 곳에 모은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와 비단길·황금길, 실크로드 리얼리즘존, 플라잉:화랑원정대, 실크로드 애니메이션, 동서양 뮤직페스티벌, 실크로드 소리길 등으로 구성됐다.

경주세계엑스포 백결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축하공연에서 남경주씨와 가수 바다가 공연을 하고 있다.
 경주세계엑스포 백결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축하공연에서 남경주씨와 가수 바다가 공연을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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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나라 신라'는 고대 페르시아 구전 서사시인 '쿠쉬나메'의 스토리를 재구성한 해양 어드벤쳐 공연인 바실라와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 실크로드 유물특별전, 실크로드 쥬얼리 in 드라마, 솔거미술관의 특별 전시 등이 열린다.

어울림마당은 레이저와 영상일루미네이션, 공연관광축제, 드론 쇼, 융복합 문화축제, 새마을관, 김덕수 사물놀이와 루체 오케스트라, 한민족문화관 등으로 공연과 체험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한국과 터키 문학 심포지엄, K-POP 커버댄스, 한류드림페스티벌 등의 연계행사가 이어지고 경주시가지에서는 실크로드 시가지 예술제, 실크로드 청소년문화예술제, 창작뮤지컬 '고운 최치원', 파파로티 성악 콩쿨 음악제 등이 진행된다.

경주시 경주문화엑스코 백결공원에서 21일 오후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전 공연에서 터키에서 온 공연팀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시 경주문화엑스코 백결공원에서 21일 오후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전 공연에서 터키에서 온 공연팀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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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백결공원에사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이 끝난 후 뮤지컬배우 남경주씨 등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21일 오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백결공원에사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이 끝난 후 뮤지컬배우 남경주씨 등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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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엑스포 백결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축하공연에서 가수 바다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경주세계엑스포 백결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축하공연에서 가수 바다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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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3시부터 엑스포 내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당,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정수성 국회의원,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롭상냠 강투무르 몽골 교육문화과학부장관, 알틴벡 막수토프 키르키스스탄 문화정보관광부장관, 위라 롯포짜나랏 태국 문화부장관, 쇼고 아라이 일본 나라현 지사, 수스 야라 캄보디아 국회의원 등 120여 명의 해외 인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개막식에서는 식전행사와 개막식 행사, 식후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서는 '미리 보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컨셉으로 실크로드 선상의 동서양 문명이 어우러진 모습이 해외 민속공연단들의 공연으로 펼쳐졌다.

경북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백결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나란히 앉아 있다.
 경북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백결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나란히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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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번 행사가 경주의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실크로드 국가들의 황발한 문화교류가 이뤄지고 유라시아 대륙의 새로운 문화실크로드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황 총리는 이어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이라며 "남북한 문화교류를 통해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고 세계인이 함께하는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실크로드는 과거의 유한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자산"이라며 "수많은 사연이 함께 하고 있고 갈등과 분쟁이 아니라 소통과 공존의 현장으로서 문화를 통해 미래로 나가자"고 말했다.

경주세계엑스포 백결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축하공연.
 경주세계엑스포 백결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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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엑스포 백결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축하공연.
 경주세계엑스포 백결공원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축하공연.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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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하나의 길, 하나의 꿈(Weare One-One Road, One Dream)'이라는 주제로 1300여 년 전 실크로드를 순례한 혜초를 모티브로 한 공연을 펼쳤다. 주인공 혜초 역은 뮤지컬 배우 남경주씨가 맡았고 가수 바다가 여주인공역을 맡아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축하무대는 1장 혜초의 꿈 '길, 만남, 동행', 2장 실크로드 문명의 만남 '글로컬리제이션', 3장 축제의 어울림 속에 싹트는 문명의 위기, 4장 기원 '하나의 길, 하나의 꿈', 5장 화합의 울림 '실크로드여 영원하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편 오는 10월 18일까지 열리게 될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첫 번째 입장객은 대전에서 여행을 온 여은정(26)씨와 박은빈(26)씨였다. 여씨와 박씨는 친구 사이로 "인터넷을 통해 경주타워를 보고 인상적이어 구경하고 싶었다"며 "다양한 행사를 구경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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