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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육군 1사단 병사들이 DMZ 통문을 열고 있는 모습.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육군 1사단 병사들이 DMZ 통문을 열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지난 10년 동안 우리 군에서 총 18건의 지뢰사고가 발생해 모두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군인 지뢰 피해 현황'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뢰사고는 총 18건이 발생해 사망 1명, 부상 17명의 사상자를 냈다. 

연도별로 보면 2005년 사망 및 부상 각 1명이었으며, 2011년·2012년·2015년엔 부상 각 3명 등 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지난 2005년 3월 경기도 파주시 육군 부대에서 전방진지 제설작업 중 지뢰 폭발로 숨진 부사관이다.

올해 발생한 지뢰 사고는 지난달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과 경기도 연천 육군부대 지뢰폭발 사건 등 두 건이었다.

18건의 사고 중 4건만 장병이 지뢰전투화 및 덧신 등 보호장구를 착용했으며, 나머지 14건은 미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정도는 보호장구 착용 여부에 따라 큰 차이가 났다.

지뢰전투화 및 덧신을 착용했던 4명의 장병은 골절 또는 파편상에 그쳤지만, 나머지 14명은 중상을 입었다.

손 의원은 보호장비를 착용하면 지뢰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음에도, 장병들이 착용을 하지 않는 이유를 '보호장구의 무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뢰전투화(2.1kg)와 지뢰방호덧신(1.6kg)의 무게가 3.7kg에 달해 이를 착용하고 수색·매복 작전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것.

손 의원은 "우리 장병들을 보호하고 원활한 작전에 임하기 위해선 지뢰전투화 및 덧신을 경량화하는 성능개량 사업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예산도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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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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