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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케 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는 FIFA의 발표를 보도한 <가디언> 갈무리.
 발케 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는 FIFA의 발표를 보도한 <가디언> 갈무리.
ⓒ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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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아래 FIFA)이 블래터 회장의 측근인 제롬 발케 사무총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고 발표했다.

BBC,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인용 보도한 발표에 따르면 FIFA는 17일(아래 현지 시각) 발케 사무총장의 직무와 관련한 의혹이 불거지자 즉각 그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윤리위원회 조사에 착수했다. FIFA는 발케 사무총장의 혐의에 대해 정확한 언급을 자제했지만, 외신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회의 티켓 판매와 관련된 비리가 배경일 것으로 추측했다.

FIFA의 발표에 앞서 전직 입장권 판매 협력업체에서 일한 남성의 폭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남성은 스위스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발케 사무총장과 공모해 대회 티켓을 액면가의 몇 배나 되는 가격으로 부풀려 판매하고 이익을 취했다"라고 주장했다.

발케 사무총장은 "터무니없는 날조"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현재 FIFA를 둘러싼 부패 스캔들로 FIFA 전 부회장 등 관계자 9명을 포함한 14명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미국 사법 당국에 기소된 상태다. 발케 사무총장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지만, 그는 내년 2월 블래터 회장과 함께 퇴임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태그:#FIFA, #부패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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