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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돈을 내고 봐야 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위한 가림막(펜스) 설치 공사가 시작됐다. 22일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유료화를 위한 가림막 설치 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림막은 진주성 촉석문 앞에서 시작해 진주교, 망경동 남강변, 천수교를 지나 나불교 구간 총 1.3km에 걸쳐 설치된다. 가림막에는 창작등을 매달고, 작가들이 그림을 그려 예술성을 가미한다는 계획이다.

가림막 설치에 들어가는 총 비용은 3600만 원 정도다. 일부에서 가림막 설치비만 수억원이 든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진주문화예술재단측은 설명했다.

석장호 진주문화예술재단 사무국장은 "펜스 설치 비용은 3600만 원 가량이다. 만약에 수억원이 들어간다면 유료화를 할 이유가 없다"며 "펜스에는 등도 매달고 그림도 그려 예술성을 가미할 것"이라 밝혔다.

 올해부터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료화되는 가운데, 진주시는 남강변 일원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부터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료화되는 가운데, 진주시는 남강변 일원에 가림막을 설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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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올해부터 유료화 되면서, 진주시는 진주성과 남강변 일원에 가림막(빨간선)을 설치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올해부터 유료화 되면서, 진주시는 진주성과 남강변 일원에 가림막(빨간선)을 설치한다.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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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총 예산은 41억 원으로 지난해 35억 원보다 늘어났다. 석장호 사무국장은 "늘어난 예산은 남강에 띄우는 등을 받치는 부표를 친환경적으로 만드느라 추가 비용이 발생했고, 축제 기간 마당극 상설 공연에다 프로그램 개발비 등에 예산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행사장 8곳에 출입통제 구간을 만들어 매표소 역할과 함께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만 원인데, 이는 남강 부교통행료(3000원)와 진주성 입장료(2000원)가 포함되어 있다.

진주시는 시민의 경우 1인 1매(미취학아동 제외)씩 초대권을 배부했다. 입장권은 인터넷 예매를 하고 있는데, 21일까지 2000매 가량 예약되었다.

석장호 사무국장은 "유등축제는 특별이 지정석이 없이 언제나 와서 볼 수 있다. 그래서 공연장의 각종 공연과 다르게 예매가 많지 않은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열흘동안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때 서울 청계천 등축제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모방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을 빚기도 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막식 첫날 진주를 방문해 축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동안 진주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10월 3일부터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는 구호로 제65회 개천예술제가 막이 오른다. 개천예술제는 첫날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의 서제를 시작으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 진주성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또 같은 기간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진주에서 열리고, 전국민속소싸움대회, 진주가요제 등도 열린다.


#진주시#진주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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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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