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0월 1일부터 '임신부 공무원을 위한 배려 정책'을 추진한다.
구는 임신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분홍색 공무원증 목걸이'를 제작․보급한다. 임신 초기 직원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분홍색 공무원증 목걸이를 착용해 배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임신부라는 사실을 알리는 '통화연결 대기음'도 도입한다. 임신중인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면 "전화 상대방은 아기를 가진 임신부입니다. 전화예절은 배려의 시작입니다. 기분 좋은 말 한마디와 응원이 행복한 대화의 시작입니다"라는 안내문이 흘러나온다.
상대방에게 자연스레 임신부라는 사실을 알리며 언어폭력 등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구는 수요조사를 통해 원하는 직원에 한해서 통화 연결음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