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글날 연휴(9~11일)엔 비가 내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할 전망이다. 주말 설악산 등 강원 산간 지역엔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9일(금) 새벽 중부 일부 지방에 비가 조금 내린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지대가 높은 강원 산간 지역엔 10일(토) 늦은 밤부터 11일(일) 오전 사이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날씨를 살펴보면 9일은 비가 내리는 시간이 짧고 강수량도 5mm미만으로 적겠으나 기온이 다소 많이 내려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이나 나들이하는 데 불편함이 있겠다. 또 강원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10일은 다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려 야외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이어지겠다. 밤부터는 5km 상공에 –20℃ 내외의 찬 공기가 국내로 유입돼 11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까지 동반돼 체감온도가 낮아 추운 날씨가 되겠다.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라 건강관리에 유의가 요구되며 단풍 구경을 위한 산행객들은 개인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다.
덧붙이는 글 | 김태환(kth1984@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