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이 한국 역사 교과서 국정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12일 "한국 교육부가 검정제 중·고교 역사 교과서를 오는 2017년부터 국정 교과서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라며 "교육부는 새 역사 교과서 를 '올바른 역사 교과서'로 명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 역사 교과서를 둘러싸고 치열한 이념 대립이 계속되어왔다"라며 "여당은 현재의 검정 교과서가 반미·친북 성향이 강하다고 주장하고, 야당은 국정 교과서 체제가 되면 과거 일제시대와 군사정권을 미화할 수 있다고 반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 교과서 전환을 놓고) 한국에서 이 문제가 큰 사회적 갈등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