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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이 제작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홍보물.
 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이 제작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홍보물.
ⓒ 손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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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한묶음으로 비판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비판 홍보물에 대해 "대통령 모독 행위"라고 발끈했다.

손혜원 새정치연합 홍보위원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9종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홍보물을 올렸다.

"친일옹호, 유신찬양. 오직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는 군사쿠데타 딸은 역사쿠데타"라는 글로 된 홍보물 외에도,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사진을 싣고 "이제, 교과서 왜곡에 한·일 두 분이 뜻을 함께합니다", "역사 왜곡은 아베 전공인데"라는 문구를 넣은 것도 있었다. 새정치연합은 이 같은 시안을 홍보피켓이나 플래카드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다.

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
 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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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한 새누리당... "또 하나의 대선 불복 행위"

문정림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친일과 교과서 왜곡하는 인물로 덮어씌우는 새정치연합 홍보위원장의 행위는 강동원 의원의 대선 불복 망언에 이어 또 하나의 대선 불복 행위이자 대통령과 대한민국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를 계속한다면 새정치연합은 대한민국의 정당이 아니라 남의 나라의 정당이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라며 "대선 불복 행위와 대통령을 모독하는 행위를 이제 멈추길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를 거부한 역사학자들도 맹비난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지금이 어떤 시절인데 감히 정권 입맛에 맞는 편향적인 교과서를 만들 수 있겠는가"라며 "(집필에) 불참하겠다는 역사학자들이 우리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아서 참으로 부끄럽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역사학자들의 (집필 불참) 성명이 우려스럽다"라며 "불참하겠다는 뜻이 무엇인지 우리 국민은 다 알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역사학자들이 사실적 근거도 없는 추측으로 정부의 역사 통제 운운하며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은 학자로서의 대의를 스스로 저버리는 것"이라며 "올바른 역사를 세우는데 의식 있는 역사학자들이 먼저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태그:#손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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