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경로효친 사상을 고양하고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제19회 노인의 날을 맞아 제10회 실버문화축제를 열었다.
28일 경남 거창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행사는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지회장 이수정)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이홍기 거창군수를 비롯한 이성복 거창군의회 군의장과 안철우·조선제 경남도의회 의원, 오부명 거창경찰서장과 거창군 내 각급 기관장, 노인 및 자원봉사자 등 약 4000여 명이 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실버문화축제로 경로효친 사상 고양거창악우회의 대중가요 연주와 노래로 시작된 행사는 노인의 날 기념식과 실버문화축제 순으로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한 효자효부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홍기 거창군수는 축사를 통해 "내일의 도시 창조 거창에서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 건강한 100세 시대의 주인공인 노인들을 존경하며 오늘 이날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면서 그동안 희생과 사랑으로 희로애락을 함께 하셨던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군민이 주도하는 거창, 기본이 바로 선 거창, 하나 되는 거창, 더 큰 내일을 준비하는 내일의 도시 창조 거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 의지를 다졌다. 또한 그동안 나라사랑과 지역발전에 앞장서 온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읍·면별 윷놀이 대회가 실시, 실내체육관에서는 실버노래자랑과 위안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모두가 화합하는 대통합의 장으로 승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실버문화 축제가 열리는 거창실내체육과 주변에는 참석 노인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서 관내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거창군 삶의 쉼터(관장 일광스님)에서는 노인들과 함께 직접 열쇠고리를 만드는 시간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거창군 보건소(소장 이재윤)에서는 '구구팔팔 건강증진 홍보관'을 운영해 노인들의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