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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4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천, 산청, 거창, 하동, 합천지역에서 주민소환청구에 필요한 지역별 10%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준표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4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천, 산청, 거창, 하동, 합천지역에서 주민소환청구에 필요한 지역별 10%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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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거창·하동·산청·합천에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청구 서명 목표를 달성했다. 4일 홍준표경남지사주민소환운동본부는 5개 지역에서 각각 10%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역자치단체(도지사, 교육감)의 경우 주민소환투표 청구를 하려면 120일 안에 해당지역 유권자 10% 이상(경남 26만7416명)이 서명해야 하고, 18개 시·군 가운데 6개 이상이 10% 이상을 받아야 한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경남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주민소환청구인대표자 증명서를 받아, 지난 7월 23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무상급식 중단, 진주의료원 폐원 등 각종 정책결정과 추진과정에서 홍준표 지사의 권력 남용과 독단으로 인한 비민주적 전횡이 극에 달하고, 홍준표 지사는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되어 정상적인 도정운영이 어렵다"며 "주민소환을 통해 깨끗하고 민주적인 도정을 회복하고 실현하고자 한다"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잘 시행되고 있던 무상급식을 뒤엎은 채 거듭되는 학부모들의 요구와 도민들의 질책에도 자기의 억지 논리만을 관철시키려 막무가내인 도지사에게 우리는 더 이상의 대화와 절충을 기대할 수 없었다"며 "그래서 선택한 것이 주민소환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 지사의 부당한 독선과 독재에 반대한다는 도민들의 뜻이 모여 드디어 합천을 비롯해 거창, 하동, 산청, 사천에서 10% 청구인 서명 달성을 했고, 남은 기간 15%를 향해 서명운동을 계속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부경남의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 달성의 의지는 이제 서부경남을 넘어 경남 전역으로 퍼져 기필코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을 이뤄낼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15일간의 여정은 경남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또 이들은 "홍준표 지사를 소환해서 다시 한번 도민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 그 길만이 정치인이 자기의 도민의 뜻을 원칙으로 삼고, 도민을 위해 행동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며, 도지사가 처음 선거에서 외쳤던 도민의 심복으로 살게 하는 길"이라 밝혔다.


태그:#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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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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