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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5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국정교과서 정국과 관련해 야권공조의 재구성을 제안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야권이 손을 맞잡은 바 있다"라며 "그러나 확정고시로 싸움의 양상은 달라졌다. 야권공조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심상정, 문재인에 "야권공조 재구성" 제안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5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국정교과서 정국과 관련해 야권공조의 재구성을 제안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야권이 손을 맞잡은 바 있다"라며 "그러나 확정고시로 싸움의 양상은 달라졌다. 야권공조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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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5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야권공조의 재구성을 제안했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대응과 선거구 개편 등 선거법 개정의 주제로 야권공조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로 싸움의 양상은 달라졌다. 야권공조의 재구성이 필요하다"라며 "야권공조는 국정화 저지와 함께 노동개악 저지와 선거제도 개혁으로 확장되고 내실화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지금 새정치연합에서 검토되고 있는 정당과 시민사회를 하나로 묶는 단일 투쟁본부를 만드는 접근은 효과적이지 않다"라며 "이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이념, 정치공세의 빌미를 제공해 오히려 광범위한 범국민적 불복종운동을 협소화 시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문 대표는 4일 대국민담화에서 "저와 우리 당은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모아내는 데 앞장서겠다"라며 "다른 정당과 정파, 학계와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강력한 연대의 틀을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러한 문 대표의 구상에 반대 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 "확정고시 이전에는 야권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올인'을 했지만 지금은 단기적으로 승부를 내기 어렵다"라며 "민생을 중심에 두면서 국정화 투쟁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담화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가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성취와 자긍심이 크게 훼손됐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기어코 국민을 이기려드는 자들에게 부여된 정치권력을 국민이 회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이후 전국순회 민생당사를 운영하며 바닥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민심을 일으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노회찬·유시민·진중권 등이 참여하는 팟캐스트 방송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도심 곳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편집ㅣ손병관 기자



태그:#심상정, #교과서, #문재인, #박근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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