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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포토] 과잉 진압에 뿔난 기자들 "경찰 민중의 지팡이 아닌 민중의 몽둥이가 됐다"
ⓒ 유성호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자유언론실천재단,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새언론포럼,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회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대회 당시 경찰의 취재방해와 과잉진압을 규탄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병도 KBS 기자협회장은 경찰이 KBS 취재진을 향해 직격으로 물대포를 발사한 것에 대해 "언론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한다면 언론사 취재진에 대한 경찰의 물대포 공격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 도전이다"고 규탄했다.  

이어 그는 "취재진에 대한 공격이 이 정도였다면 일반 시위대를 향한 경찰의 진압은 어땠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며 "경찰은 과잉진압을 넘어서 공권력을 폭력으로 사용했다. 이번 시위를 계기로 경찰이 불법폭력시위 대응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 잣대 경찰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길 바란다. 경찰은 낱낱이 진상을 조사해서 관련자 처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그:#민중총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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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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