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4일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 '좌익효수'란 아이디로 정치 개입 댓글을 단 혐의로 기소된 국정원 직원이 지난주 대기 발령을 받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큰사진보기
|
▲ 지난 7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병호 국정원장(가운데). |
ⓒ 이희훈 |
관련사진보기 |
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좌익효수'는 작년 11월 국정감사에서 대기발령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그 대기발령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지난주 국정원 차원의 대기 발령이 있었다고 국정원장이 밝혔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직원 '좌익효수'가 대기 발령 전까지 업무지원 부서에서 근무해 왔으며, 이 직원에 대한 수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