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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파리 테러 희생자 추모를 보도하는 AFP통신 갈무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파리 테러 희생자 추모를 보도하는 AFP통신 갈무리. ⓒ AFP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파리 테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한 반기문 총장이 6일(현지시각) 파리 시내 바타클랑 공연장을 찾아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13일 바타클랑 공연장에서는 록그룹 콘서트 도중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지령을 받은 테러범들이 난입해 무차별 총격으로 9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반기문 총장은 테러범의 총기 난사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파리 시내의 본 비에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프랑스어로 "나는 파리 시민이며, 카페 테라스에 앉아 있다"라고 강조했다.

파리 시민들이 테러에 굴복하지 않고 공연장과 카페 등에서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나는 카페 테라스에 있다'(Je suis en terrasse)라는 해시 태그를 붙이는 것에 대한 연대의 표시다. 

반기문 총장은 "파리는 저항의 상징이다"라고 파리 시민들의 테러 대응력을 높이 샀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많은 정상들이 파리를 방문하면서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IS 테러범들은 프랑스 국립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 바타클랑 공연장, 카페와 식당 등 파리에서 폭탄과 총격으로 연쇄 테러를 일으켜 130명이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는 곧바로 시리아 내 IS를 공습하며 군사 보복에 나섰다.

○ 편집ㅣ최은경 기자



#반기문#파리 테러#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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