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합포구에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허영 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이던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전면 취소했다.
허 전 원장은 9일 '창원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창원시민, 마산합포구민과 더불어 보다 나은 창원을 위해 '창원광역시'를 만들고 지역의 경제를 되살리는 꿈과 비전, 그리고 저의 공직생활과 정치철학을 담은 '동트는 합포만 허영의 희망노래'를 출간했다"며, 책을 출간하면서 "창원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창원광역시를 포함한 창원시 발전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에 불어오는 출판기념회의 폐해와 특히, 야권의 저서 불법판매 사태를 보면서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창원시민 여러분께 도리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며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출판기념회의 자제를 권고하는 당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허영 전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창원광역시 승격 범시민추진협의회' 고문과 '창원시 새야구장 건립지원 범시민협의회' 공동대표,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 한나라당 중앙당 부대변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