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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울경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이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21일 오전 9시 30분 방송출연 차 부산을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노동개혁법 등의 빠른 처리를 요구했다.
부울경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이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21일 오전 9시 30분 방송출연 차 부산을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노동개혁법 등의 빠른 처리를 요구했다. ⓒ 울산상공회의소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부산·울산·경남 상공인들이 부산을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과 만나 노동개혁법안과 경제활성화법의 빠른 처리를 촉구했다.

"지역 경제 회생해달라" vs. "노동자 노예로 만드는 길"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1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만나 "울산의 주력산업의 매출이 급감하고, 노사 분규와 수급 불균형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며 "경제활성화법 및 노동개혁법안의 빠른 처리를 통한 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이들 법안이 조속히 처리 되는 것은 국가 및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치권의 대승적 결단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이를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최민식 울산인권운동연대 대표는 "정부의 노동개혁을 두고 노동계는 노동개악이라며 죽자 살자 반대하고 있고 경영자들은 빨리 처리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노동 개혁이 누구를 위한 법인지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측도 "이번 노동개악은 손쉬운 해고와 비정규직 기간 연장 등 모든 노동자들을 철저하게 비정규직 노예로 만드는 법으로 바꾸려는 것이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현재 울산에서는 정부의 노동개혁법안을 노동개악법이라며 노동시민사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6일 노동자 5천여 명이 총파업 울산대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벌인 데 이어 19일에는 노동자와 시민사회가 3차 민중총궐기 울산노동자 시민대회를 열고 거리행진에 나섰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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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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