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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사진 가운데)은 7일 오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인천일보 김정섭 회장을 선거방송토론회위원회 위원에서 해촉 할 것을 촉구했다.
▲ 정의당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사진 가운데)은 7일 오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인천일보 김정섭 회장을 선거방송토론회위원회 위원에서 해촉 할 것을 촉구했다.
ⓒ 김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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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 김성진)이 인천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정섭 <인천일보> 회장을 위원에서 해임할 것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요청했다. (관련기사: "인천일보 회장, 선거방송토론위원 사퇴해야")

김성진 위원장은 지난 7일 오전 인천시 선관위를 방문해 "김정섭 회장은 유(정복) 시장 덕을 보자며 <인천일보> 새 대표이사를 유정복 측근으로 교체하는 데 앞장선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계속 인천시선거방송토론위원장직을 맡을 경우, 20대 총선에서 선관위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크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위원 해임을 요청했다.

"해임하지 않으면 선거 불공정 시비 일 것"

김 위원장은 또 "선거방송토론위원장 임명권은 인천시선관위에 있다"라며 "선관위가 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이후 선거에서 불공정 시비를 벗어날 수 없다, 공정선거를 책임지는 선관위가 현명한 결단을 해야 한다"며 오는 14일까지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을 더불어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해촉 사유에 해당하는지, 현재 판단하기 어렵다"라며 "종합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은 군구별 선관위가 관리하기 때문에 인천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 선관위 방문 후 박종현 정의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은 "인천시 선관위는 '해촉 사유가 법으로 명시돼있어 사무처의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했다"며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사무처에서 검토하겠다고 했고, 선례가 많지 않은 사안이라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또 "선관위의 이번 판단은 공정선거 관리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인천>은 4일과 5일 이틀 동안 김 회장에게 반론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얻지 못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정의당, #4.13총선,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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