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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1일부터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앞두고 진주성 앞 남강에 다양한 유등이 설치되오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앞두고 진주성 앞 남강에 다양한 유등이 설치되오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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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 유등(流燈)이 양산 통도사 문화 축제에서 불을 밝힌다. 진주시(시장 이창희)와 (재)진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용호)는 13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와 문화축제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통도사 문화축제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자 맺어졌다. 진주시는 유등축제 등(燈)을 통도사에 대여하고, 통도사는 문화축제와 <사보>에 유등축제를 홍보하며, 등(燈) 구매와 기술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유등의 희소성, 독창성 등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그간 등(燈)의 임대를 자제하였으나 축제 유료화를 통해 유등의 국내외 경쟁력이 충분히 확인됨에 따라 이번 문화축제 교류를 계기로 유등 임대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은 "진주 유등(流燈)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일본군에 의해 진주성에 갇힌 조선군의 군사신호나 백성들이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 수단에서 유래된 것으로 420여년의 역사적 전통이 있는 진주 유등이 우리나라 3대 사찰인 통도사의 연등회 축제에 전시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양 축제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매년 10월 1일부터 열흘 동안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리고, 통도사 영축문화축제는 매년 음력 9월 9일을 기점으로 앞뒤 3~5일 동안 열리며 이 기간에는 괘불이운과 괘불헌공, 다문화 공연, 통도사학춤 공연, 괘불탱 특별전, 부도전 헌다례, 개산조 영고재(영사재), 법요식 봉행 등이 열린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통도사 문화축제는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경쟁력 있는 축제로 이번 문화축제 교류 MOU 체결을 통해 양 축제 간 소통과 협력 강화로 화합과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유료화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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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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