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영입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표의 절실함을 믿고 조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오는 총선에서 불평등을 해결하고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구현하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 김종인 "문재인 절심함 믿고 선거대책위원장 수락"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영입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표의 절실함을 믿고 조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오는 총선에서 불평등을 해결하고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구현하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배영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9개월만에 선두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5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의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대전화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표의 선호도는 16%로 조사돼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가칭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3%로 그 뒤를 이었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2%로 근소한 격차로 3위에 올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7%로 각각 집계됐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도는 모두 2%로 나타났다.

갤럽은 "문 대표는 당명 변경후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고, 안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신창 창당을 추진하면서 야권에서 2명의 존재감이 한층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당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이 전주와 같은 40%로, 더민주(20%)와 정의당(4%)을 큰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0대 총선 지지 정당에 대해서는 전체의 36%가 새누리당을 꼽았고,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9%로 같았다.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47%로, 한주만에 6%포인트나 떨어지면서 긍정-부정 평가가 13%포인트에서 4%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와 관련, 갤럽은 "박 대통령 국정수행의 긍정 평가 이유로 '대북·안보정책'을 꼽은 응답이 전체의 10%로 집계됐다"면서 "이 수치는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3개월만"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신년회견 직후 갤럽 여론조사에서 국정수행 지지도가 35%로,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신년 대국민담화 후 첫 조사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이른바 '비선실세 문건 파동'으로 인해 박 대통령의 소통·인사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신년 담화에서 안보·경제 위기 극복을 역설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문재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