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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강영삼(유성갑), 이성우(유성을) 예비후보.
 대전 유성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강영삼(유성갑), 이성우(유성을) 예비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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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소속 강영삼·이성우 예비후보가 4.13총선에서 승리하여 대전 유성을 진보정치 1번지로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에 출마하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민 의원이 3선을 하고 있는 대전 유성구는 아직은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아 단일 선거구이지만, 선거구 분구가 확실시 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강영삼·이성우 두 예비후보는 분구를 예상하면서 공동으로 출마를 선언한 것. 강 예비후보는 유성의 남쪽지역이면서 구도심과 주택지가 밀집한 '갑'지역에, 이 예비후보는 연구단지가 밀집한 북쪽 '을'지역에 출마할 예정이다.

두 예비후보는 모두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선후배 사이다. 강 예비후보는 서울대 의예과를 수료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약학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이 두 예비후보는 노동운동에 헌신한 전력도 같다. 강 예비후보는 학교를 다니던 도중 노동운동에 투신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조직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3·4·6대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둘은 모두 현재 정의당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이다.

이들은 이날 공동출마선언문을 통해 "강영삼, 이성우 우리 두 사람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성출마를 선언한다"며 "민생을 파탄내고 과학기술을 망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이를 제대로 막지 못한 무능한 야당을 대신해 위기의 대한민국, 무너지는 과학 유성에 반듯한 희망과 꿈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권 집권 4년은 '헬조선'이라는 말로 정리 될 만큼 희망 없는 사회가 되었고, 과학기술도시 유성 역시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사라지고, 임금삭감과 복지제도 축소, 과도한 지배개입으로 연구 자율성과 공공성은 망가졌다"며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막아내라고 구민들이 뽑아 준 야당의원은 자신의 입지 강화에만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영삼·이성우 우리는 정의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진보정당을 외면하면 야당조차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정책을 외면하고, 여권 지지층을 흡수한다는 명분으로 '친재벌 반서민' 정책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이라며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인 정의당을 지지하고 선택해야 우리 삶을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35만 유성구민들의 뜻과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여 대전 유성을 대전정치 1번지는 물론, 대한민국 진보정치 1번지로 만들겠다"며 "국회가 대한민국 1%의 부자들을 위한 곳이 아니라 노동자·서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희망과 꿈을 해결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인사말에 나선 강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을 통해 진보정치의 희망을 만들고, 더 나아가 2017년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보정당의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도 "노동자 서민을 위해 헌신해 온 저희가 당선된다면, 그 동안 투쟁에 함께 해 온 노동자와 서민들이 함께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하여 유성에서 전국의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바꿔내는 기틀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야권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민생 살리기와 정권교체 가능성을 열어가는 야권연대라는 원칙에 따라 중앙당 차원의 야권연대에는 동참하지만 지역과 후보개별적인 야권연대 협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태그:#강영삼, #이성우, #정의당, #대전 유성구, #4.13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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