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6시께, 강릉~원주 복선전철 11-1공구 구간인 강원 강릉 성산면에서 구정면으로 이어지는 교각 공사 현장에 세워진 구조물 한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사고는 없었지만 차량이 빈번하게 통행하는 도로위의 교각도 안전한 상태가 아니라 안전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시공사인 삼성건설은 "급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한 뒤 재시공 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각은 국내 최초로 하중 저항 성능이 뛰어난 분절형 강아치교를 도입해 시공 중이었다.
한편 경찰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교각의 추가 붕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왕산과 대관령을 잇는 35번 국도의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