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6년 10월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일대에서는 각종 이벤트와 함께 꽃의 향연이 어우러진 온천대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대전에서 당진. 영덕간의 고속도로를 타고 당진 방향으로 가다가 고덕 톨게이트로 나와 10여 분 달리다가 보면 덕산온천 지역이 나오고 예산군 관광안내소 표지판이 보입니다.
연이어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덕산온천 지역은 따끈한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예년보다 30% 늘었다고 합니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온천의 백미는 시원함과 뜨거움이 공존하는 곳으로 꽁꽁 언 몸을 녹이고 스트레스를 날리기에 좋은 곳입니다.
덕산온천 입구에 있는 예산군 관광 안내소에서는 예산군 지역의 관광지 소개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덕산온천 지구에는 7개의 온천장과 관광호텔 2곳, 일반호텔 1곳 등 50여 개의 숙박업소, 음식점,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온천은 지하 600m에서 퍼올린 지하 암반수로 게르마늄을 함유한 중탄산 나트륨 온천으로 충남 문화재자료 제190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천년고찰 수덕사, 고건축박물관, 윤봉길 영정이 모셔진 충의사 그리고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묘가 있는 가야산, 대흥면에 있는 우리나라 최대 예당저수지 그리고 작년에 개장한 광시면 황새 마을이 있습니다.
예산군 관광안내소 내에는 꽁꽁 언 발을 녹일 수 있는 무료 족욕체험장이 있습니다. 덕산 인근 마을 사람들과 방문객들이 온천수에 발을 담그고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족욕체험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고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하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발의 뭉쳐진 근육을 풀어주며 긴장을 가라앉히고 혈압을 내려주며 신체의 원활한 신진대사와 면역력을 개선해줍니다. 끝으로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어주고 무좀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족욕 외에도 연이은 한파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장소는 덕산 온천탕이 제일입니다.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그고 차가운 바깥 공기를 마시면 몸은 개운해지고 머리는 맑아집니다.
우리 선조의 건강비결 가운데 '머리는 차게 발은 덥게 하라'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선초기 기록에 의하면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에 '온천재현'이라고 했고, 순조때는 온천물로 치료하는 '탕치객'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이율곡의 '충보'에는 온천과 학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학 한 마리가 어느 날 논 한가운데서 날아가지 못하고 오랫동안 서 있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가까이 가보니 학은 상처 난 다리에 계속 물을 찍어 발랐고, 사흘 후에 그 학이 훨훨 창공을 힘차게 날아갔다고 합니다.
학이 있던 자리를 살펴보니까 따뜻한 물이 솟아나기에 그곳을 파보니 온천수가 나왔고 이후에 약수터가 되어 널리 알려지면서 피부병과 신경통에 효과를 얻게 되어 사람들이 이곳을 온천골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예산군 관광안내소에 가면 예산군 지리와 관광안내에 필요한 팸플릿과 책자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올해 대한민국 산림문화 박람회와 온천대 축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난해에 덕산온천관광호탤 옆 공터에 파종한 노란 유채꽃의 향연이 기대됩니다. 컬러 억새들이 피어나고 메타세쿼이아 길과 매헌 나눔의 숲의 조화로움이 돋보일 예정입니다.
오래전에 전쟁과 산업화로 사라졌던 황새(천연기념물 제199)가 날아다니는 황새 공원은 황새와 사람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9일 개원이래 3만6000명이 다녀간 황새 공원과 온천의 우수성을 알리는 덕산온천대축제와 산림박람회는 물과 숲이 하나가 되는 멋진 축제가 될 것입니다.
리솜스파캐슬은 온천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워터파크로 대온천탕에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과 6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천천향'에는 유스풀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고 인체 경락에 따라 수압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실내스파 파라원의 바데풀이 있습니다. 건강에 효능이 있는 다양한 이벤트탕과 피톤치드사우나, 노천탕이 있어 가족 혹은 연인과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온천지구입니다.
'백년전통의 원탕 온천'으로 널리 알려진 덕산온천 관광호텔 덕산온천수는 마치 어머니의 젖처럼 효능이 있어 '지구유'라고 부르며 근육통과 관절에 효능이 있고 물을 마셔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온천기념수의 개발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표석(충남 문화재자료 190호 기념비)은 이한경이 소유 관리하고 있습니다. 섭씨 45도 이상의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하여 피로회복과 관절염, 신경통에 효능이 있는 보양온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