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회원들이 1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동마산시장 앞에서 홍준표 지사를 비난하는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회원들이 1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동마산시장 앞에서 홍준표 지사를 비난하는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마산사람들이 거리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경남도청 마산 이전' 공약을 지켜라고 요구했다.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회원들이 1일 오후 동마산시장 앞에서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홍준표 지사는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 당시 '경남도청 마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시 홍 지사는 창원에 있는 경남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던 것이다.

옛 창원․마산․진해가 2010년 '창원시'로 통합한 뒤, 마산지역은 침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은 통합 뒤인 2010년 10월에 결성되었다. 이런 가운데 '도청 마산 이전' 공약은 마산 사람들한테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홍 지사는 '도청 마산 이전' 공약을 이행하지 않았다. 홍 지사는 이 공약 이행을 위해 아직 아무런 절차를 밟지 않았고,이는 홍 지사의 대표적인 '헛공약'이 되고 말았다.

홍준표 지사는 1일 오후 설맞이 민생현장 방문에 나섰다. 당초 경남도청은 홍 지사가 이날 오후 3시 신포동 소재 마산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고, 이어 오후 4시 합성동 소재 동마산시장을 방문한다고 했다.

그런데 홍 지사는 마산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뒤, 동마산시장 방문 일정은 취소했다.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은 홍 지사의 동마산시장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경찰에 집회 신고를 냈던 것.

홍 지사가 동마산시장 방문을 취소했지만,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회원들은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홍 지사는 선거공약 도청 마산이전 즉각 이행하라."
"홍 지사 헛공약 마산시민 분노한다."
"마산시민 분노하면 천지가 개벽한다."
"도청은 안 보내주고 동마산시장은 왜 왔소?"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김호근 사무총장은 "홍 지사께서 동마산시장에 오신다고 해서 선거 공약을 지켜라고 요구하기 위해 나왔다"며 "2012년에 했던 도청 마산 이전 공약은 지키지 않으면서, 진주에 '서부청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홍 지사가 이곳을 방문하면 싸울 생각은 없었고, 공약을 이행해 달라고 요구할 생각이었다"며 "평소 홍 지사가 큰 시장인 마산어시장 같은 데는 가지 않고 작은 마산어시장에는 왜 오는지 모르겠다. 도청 마산 이전은 헛공약일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이라도 지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청은 홍준표 지사가 설 명절을 맞이하여 마산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청은 "홍 지사는 마산노인지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노인회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듣고 '노인들이 보다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양한 복지서비스 혜택 등을 받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회원들이 1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동마산시장 앞에서 홍준표 지사를 비난하는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회원들이 1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동마산시장 앞에서 홍준표 지사를 비난하는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회원들이 1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동마산시장 앞에서 홍준표 지사를 비난하는 펼침막을 들고 서 있다.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회원들이 1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동마산시장 앞에서 홍준표 지사를 비난하는 펼침막을 들고 서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홍준표 경남지사는 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마산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마산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
ⓒ 경남도청

관련사진보기




#동마산시장#홍준표 지사#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