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무소속 손석형 예비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백세인생'에 맞는 '인생이모작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을 지낸 손 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퇴직 이후 지원을 돕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손 후보는 "'백세인생'이란 노래가 대유행이다. 이제 '100세 시대'는 꿈이 아니라 점차 현실이 되고 있다"며 "창원대 노동연구센터 '2015년 상반기 지역고용동향 돋보기'에 의하면, 108만 창원시민 중 52만 8000명이 경제활동인구이다. 이 중 15.4%가 베이비붐세대라는 발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베이비붐 세대의 가장 큰 고민은 100세 시대에 대한 준비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가구주의 실제 은퇴연령이 61.7세인데 50대에 이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그러나 날이 갈수록 다가오는 명예퇴직과 고용불안은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고, 그렇다하여 사회보장 체제가 안정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손석형 후보는 "이른바 '인생이모작법' 제정을 통해 베이비붐세대에 대한 법적·정책적 지원은 물론 이들 세대에 대한 교육, 일자리, 건강, 문화적인 삶을 지켜 줄 수있는 근거를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사회안전망 설치관련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한 그는 "50대 이상 베이비붐 세대들에 대한 국민연금을 추가 납부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세금 혜택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법을 제정할 것"이라 밝혔다.
또 그는 "인생이모작 센터 건립을 통한 인생 제2막 체계적 설계 지원을 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 내 시·군별로 인생이모작 센터를 건립하고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제2 인생을 살 수 있는 교육과 직업 재활·귀농귀촌 교육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사회공헌형 일자리 개발 창출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한 그는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각종 사회 공헌를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다양한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가 이 사업을 적극 실시할 수 있도록 법률 제정을 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 그는 "베이비붐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학' 개설이 필요하다"며 "대학과 연계를 통한 베이비붐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학'를 개설하여 베이비붐세대들의 전문성을 보다 체계화하여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하며 이를 위한 법제정을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