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유성구 송강동에 위치한 송강전통시장. 이곳은 60여 점포가 두 개의 골목 라인으로 형성된 소규모 전통시장이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유일한 상설 전통시장이다.
최근 송강전통시장은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으로 작지만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각종 시장행사와 더불어 시장환경개선, 상인특화교육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병행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2016 설 명절이 지나고 나서 송강전통시장은 대보름 복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강시장에는 문화광장이 조성돼 있다. 그곳에 작은 무대가 만들어져 있고, 대보름 소원나무가 설치돼 있다.
지난 18일 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물건을 산 이후, 문화광장에서 행사에 참여한 이후 소원을 써서 붙여 놓고있다.
18일, 19일 이틀동안 진행하면서 제법 많은 소원들이 붙어있다. 어떤 소원은 한해 행복을 기원하기도 하고, 시장에 입점한 점포들의 성공을 응원하는 문구들도 있다.
소원 하나하나를 살펴보다보니 마음이 울컥해지는 소원들도 있다. 몇 가지를 살펴보자.
몇 가지 소원들을 지인들과 함께 살펴보면서 이 소원은 정말 그 손님의 간절한 소원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갈수록 어려워져보이는 미래, 지금 겪고 있는 현실이 힘겨운 삶의 무게로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소원나무에 적힌 그 소원은 어려운 삶을 이겨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이곳을 지나간 사람들의 소원이 넘치도록 행복하게 이뤄지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