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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버스터 만난 새누리당, '김밥' 가장 중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선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단상에 오르자마자 국회 본회의장을 우르르 빠져나가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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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다한다, 별 거 다해." -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내가 가장 중요한 것 이야기해줄게. 김밥을 시켜야 돼." -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23일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비판하며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의 첫 테이프를 끊은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단상에 오르자마자 국회 본회의장을 우르르 빠져나가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마주했다.
이들 중 일부는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을 아예 떠났고, 다른 일부는 본회의장 입구에 모여 즉석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그 와중에 몇몇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두고 "별 거 다한다"라고 비아냥거리거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김밥을 시키는 것"이라며 활짝 미소를 짓기도 했다.
김 의원의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던 이날 오후 8시 40분,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은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손팻말을 든 채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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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규탄하는 새누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3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테러방지법 무제한 토론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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