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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선의 박병석(대전 서구갑)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5선에 도전하는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4선의 박병석(대전 서구갑)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5선에 도전하는 총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4선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대전서구갑·64) 의원이 5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5선의원이 되면 대한민국 정치를 움직이는 큰 획을 긋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3일 오전 대전 서구 도마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어 "깨끗하고 일 잘하는 박병석을 한국정치의 중심에 세워 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은 변화해야 하고, 대전과 서구는 더욱 발전해야 한다"며 "깨끗하고 성실한, 일 잘하는 박병석을 다시 한 번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4선 국회의원, 국회부의장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어떠한 구설수에 거론된 적 없다고 소개한 뒤, "깨끗한 정치인의 모범이 됐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또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13회나 선정되어 최다 수상 신기록을 기록했고, 1년에 KTX를 300번을 넘게 타며 '초선보다 열심히 하는 중진의원'이라고 인정받았다고 소개한 뒤 "대한민국 1등 국회의원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구갑이 키운 큰 인물, 저 박병석이 4선의 힘과 땀으로 서구갑의 모습을 변화시켰다"며 "학교에 강당이 들어섰고, 급식실이 만들어졌으며, 다목적체육관과 인조잔디운동장, 도서관이 생겨났다, 노인복지관이 새로 만들어졌고, 경로당에는 국비지원을 통한 시설보수가 이뤄졌다, 그러나 아직도 할 일이 많다, 검증받은 경험과 능력이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서구주민 여러분과 더불어 힘 있게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제 대한민국 정치를 움직이는 큰 획을 긋고 싶다, 깨끗하고 일 잘하는 박병석을 한국정치의 중심에 세워 달라"면서 "서갑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한걸음 한걸음 당당하게 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질의응답'을 통해서도 5선의원이 되면 '큰 일'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를 움직이는 큰 획이라는 것은 어떤 직책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그 길이 어떤 길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회부의장 보다는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국회의장이나 정권교체에 따라서는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정당 내에서도 한국정치의 획을 긋는 중요한 역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에서도 국회의장, 당대표, 국무총리, 대선후보가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는 시민들의 바람이 있다"고 말해 국회의장이나 당대표, 총리 등을 희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야권통합' 또는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실정이 대단히 심각하다, 서민 삶은 어려워졌고 경제는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외교는 최악이다"라면서 "이런 박근혜 새누리당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뜻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게 필요하다, 그리고 일부 야당은 서로 정체성이 크게 다르지도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범위 내에서 힘을 합쳐서 시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16대부터 19대 까지 4회 연속 국회의원을 했다. 대전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에서 일하며 편집부국장 겸 경제부장을 지냈던 그는 DJ의 영입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으며, 1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박병석#대전서구갑#4.13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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