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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광주 북갑에 경기도 교육감을 지낸 김상곤 전 당 혁신위원장을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광주 북갑은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방침으로 인해 3선의 강기정 의원이 사실상 공천배제된 지역이다.

당 전략공천위원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강 의원이 김 전 위원장을 강력하게 추천했고 김 전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당내에 일부 찬반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를 졸업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월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문 전 대표가 맡던 인재영입위원장을 물려받았다.

김 전 위원장은 한때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의 대항마로 광주 서을 투입 방안도 당 일각에서 거론된 바 있다.

그러나 본인이 지난해 문재인 당시 대표로부터 혁신위원장을 수락하면서 기득권 포기 차원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데다 '친문'(친문재인) 인사라는 이미지로 인해 광주내 반문 정서를 감안할 때 득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내부에서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론이 주목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도 이러한 점 등 때문에 '김상곤 카드'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라는 얘기도 일각에서 나온다.

당 관계자는 "본인이 먼저 나가겠다고 한게 아니라 당을 위한 일인 만큼, 불출마선언을 했다는 게 핸디캡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부 의견을 수렴해 봐야 할 것"이라며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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