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울산 북구에 출마한 민주와노동 윤종오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오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대통합당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다. 윤종오 예비후보는 12일~13일 민주노총 총투표에서 정의당 조승수 예비후보에 승리해 진보단일후보가 됐다.
 울산 북구에 출마한 민주와노동 윤종오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오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대통합당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다. 윤종오 예비후보는 12일~13일 민주노총 총투표에서 정의당 조승수 예비후보에 승리해 진보단일후보가 됐다.
ⓒ 박석철

관련사진보기


[기사 보강 : 13일 오후 7시 14분]

울산 북구 진보단일후보 경선에서 무소속(민주와노동) 윤종오 예비후보가 정의당 조승수 예비후보를 꺾고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앞서 양측은 지난 6일 오후 8시 후보선출방식에 대한 협상에서 '민주노총 울산 북구 소재 사업장 전 조합원 100% 모바일 투표'로 진보단일후보를 선출할 것을 합의했다. 이에 지난12일부터 13일까지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등 지역 3만여 명의 민주노총 조합원 전화투표가 진행됐다.

윤종오 예비후보는 전 통합진보당(아래 진보당) 당원 등으로 구성된 민주와노동 소속 울산 동구의 김종훈 예비후보와 함께 진보단일후보로 나서게 되면서 진보당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반면, 조승수 예비후보는 북구에서 2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윤종오 예비후보는 "노동자들과 가족들, 지지해 준 북구 주민 분들게 감사드린다"면서 "새누리당의 쉬운해고, 임금삭감, 비정규직 확산을 꼭 막으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반드시 본선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함께 한 조승수 후보와 지지자 분들께도 진심어린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면서 "노동자와 주민, 북구를 위해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새누리당 북구지역 경선발표와 관련, "벌써부터 진보후보에 대한 음해와 비방이 나돌고 있다"면서 "윤종오 선본은 이에 신경쓰지 않고 북구발전과 노동자 일자리, 주민생존권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 조승수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박근혜 정권의 폭정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기 위해, 민중단일 후보 경선에서 최선을 다한 양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화 투표에 참여하신 조합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전화 투표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 북구 소재 사업장 노동조합 간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승수 예비후보는 "윤종오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경선결과에 대해서 조합원들의 판단을 존중하고 패배한 원인은 모두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정의당과 진보정치의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울산 북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