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세돌과 알파고, 인간과 컴퓨터의 대결에 이은 인간과 초인의 대결, 바로 배트맨과 슈퍼맨입니다. 24일 개봉 예정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앞두고 다소 재밌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터키항공이 영화의 배경인 고담시와 메트로폴리스로 취항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특히 고담시 취항 광고에는 배우 벤 애플렉이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CEO 브루스 웨인으로 등장해 "고담시가 예전의 영광을 되찾고 있다"고 선언합니다. 또한, 고담시의 밤하늘을 비추며 지역 유명인사를 만날 수도 있다는 말로 배트맨을 은근슬쩍 홍보합니다.
터키항공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주요 장면이 자사의 보잉 777 기내에서 촬영된 것을 기회로 영화 제작사 워너브라더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고담시와 메트로폴리스를 신규 취항지로 추가하고 터키항공 웹사이트에 항공권 예매 페이지(
http://www.tkairlines.com/gotham)까지 신설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고담과 메트로폴리스의 지도는 물론 비자 발급까지 안내하고 있으며 관광 명소와 문화를 비롯해 쇼핑 등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도시들에 대한 가이드북도 제작해 판매 중입니다. 하지만 고담시와 메트로폴리스 항공권은 현재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라 여행을 희망하는 분은 대기자 명단에 올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