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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양동인 후보가 거창군수 재선거 무소속 후보 당일화 실패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무소속 양동인 후보가 거창군수 재선거 무소속 후보 당일화 실패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백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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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수 재선거에 나선 무소속 양동인 후보가 28일 오전 11시 30분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변현성 후보와 단일화에 실패 했다고 밝혔다.

양동인 후보는 "이번 재선거에서 그토록 많은 군민들이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를 갈망했고 저 역시 단일화의 당위성을 절감하고 그 성취를 위해 노력했지만 최종적으로 실패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번 단일화 협상이 실패에 이르기까지 서로의 의견 교환과 절충 등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다"면서 "당초 무소속 후보 단일화 의사를 표명해 놓고서 선거일이 임박한 지금에 와서 느닷없이 후보 단일화를 일방적으로 거부하는 저의를 도저히 알 수 없다"며 후보 단일화 실패에 대한 책임을 변현성 후보에게로 돌렸다.

또 그는 "이번 군수재선거 후보 단일화는 '교도소 이전 문제'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며 "진정성 있는 확실한 이전약속을 하지 않는 정당 후보와는 달리 선거운동 시작 전부터 교도소 이전을 약속한 무소속 후보 간에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 당선 가능성을 높여 군민들의 해묵은 염원인 교도소 이전을 보다 확실하게 하자는 데 그 취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도 양동인 후보는 교도소 이전에 대해서 '무조건 이전하겠다'는 말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양 후보는 "지금껏 단일화를 위해 상대후보의 심기까지도 고려하며 노력했지만 도로(徒勞)에 그치고 말았다"며 "그러나 이젠 단일화에 연연하지 않고 당선에 집주(集注)해서 군민 열망이었던 단일화 실패에 대한 죄송스러움을 당선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는 4.13 거창군수 재선거는 새누리당 박권범 후보와 무소속 변현성 후보. 양동인 후보(기호 순) 3자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덧붙이는 글 | 매일경남뉴스 중복게재



태그:#양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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