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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부산 지역 출마 후보자와 함께 총선 승리 결의하는 김종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9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울산 경제 살리기 결의대회에 참석해 부산지역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를 외치며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나 홀로 경제를 끝내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더불어 경제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경제 정책의 실패를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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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부산에서도 유능한 경제 정당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힘썼다. 29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더민주 부산시당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부산·울산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서는 정부·여당을 향한 경제 정책 실패 책임론이 쏟아졌다. 

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번 20대 총선의 문제는 경제"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정책을 계속하겠다고 하는 정부·여당의 자세는 우리 경제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현시점은 우리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는 경제냐, 또 잃어버린 세월을 이야기하는 경제냐 판가름하는 시점"이라며 "지금 새누리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은 과거 경제 정책에 습관화되어 전혀 변화를 이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부산·울산의 여당 독식이 경제 정책 실패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한다는 공식을 갖고는 지역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단언하며 "나라나 조직이나 반대 목소리가 없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난 8년간 새누리당 정권이 계속 대기업을 위주로 한 경제 정책을 해왔다"며 "이런 대기업 위주 경제 정책이 청년 실업을 해소했나"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4·13 총선에서 더민주에 여러분이 지지를 보낸다면 최소한 현 정권도 선거 결과를 보면서 반성하지 않겠느냐"며 "야당이 부재한 도시에서 야당 의원을 탄생시켜 부산과 울산에서 경제 상황을 낱낱이 보고할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가덕 신공항 유치와 부산경제자유구역청 신설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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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공약집 건네주는 김영춘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울산 경제 살리기 결의대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부산시당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집을 건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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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도 경제 정책에 초점을 맞추었다. 더민주는 "나 홀로 경제를 끝내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더불어 경제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경제 정책의 실패를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민주가 부산에서 밝힌 공약들도 경제에 집중됐다. 더민주는 가덕 신공항 유치와 부산경제자유구역청 신설을 통한 복합물류허브 발전 공약을 첫 번째로 내놓았다.

마을공동체를 통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도 공약에 넣었다. 울산 도시철도 건설로 교통난을 해소해 동남권 경제 부흥의 기회로 삼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정 경제 실현을 위한 공약은 사업장 내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소득 불평등 해소가 뒷받침한다.

더민주는 "강한 야당만이 독주를 견제할 수 있고 이기는 야당만이 민생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서 "국민과 더불어 이 시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더불어민주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