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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9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성산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선대위출범식 및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경남지역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가 경제다. 투표로 바꿔보자"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경남지역 후보자와 함께 지지 호소하는 김종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9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성산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선대위출범식 및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경남지역 출마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가 경제다. 투표로 바꿔보자"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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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김종인 대표와 경남지역 총선 후보들도 '경제'를 강조했다. 김종인 대표는 "정치를 바꿔야 경제 운영의 틀을 바꿀 수 있다"고 했고, 정영훈 후보(진주갑) 등 후보들도 "바꾸면 이익이다"고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김종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9일 오후 도당사에서 '경제살리기 경남선대위 출범식과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를 열었다.

김종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경제를 살리려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현재 여당의 경제정책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가계소득 등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노인 자살률이 최악이다. 어떻게 바꿀 수 있나. 지금과 같은 경제정책의 틀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새누리당은 청년실업 해소를 하겠다며, 대기업을 지원하면 그 결과 청년실업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며 "이같은 소리는 10년전부터 계속 듣는다. 이른바 낙수효과라는 건데, 지금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낙수효과를 쓰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치를 바꾸어야 한다. 이번 선거 때 국회 의석을 바꾸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소망하는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그 의석을 바탕으로 해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낱낱이 지적하고, 대선에서 집권당이 되어 경제지표를 바로 잡겠다는 것"이라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거제, 창원, 울산의 상황을 보면, 과거의 번영이 지속되고 있나? 이런 지역이 굉장히 염려하고 우려한다. 경제 상황이 추락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에 대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여당은 어떠한 방안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용적 경제성장'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포용적 경제성장을 하지 않으면 사회 혼란으로 경제 효율을 가져올 수 없다. 미래 지속적 성장하기 위해서는 포용적 성장을 해야 하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 그러면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경제 효율을 기할 수 있다"며 "이것은 세계 추세다. 집권 여당만 포용적 성장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경제인을 상대로 한 정책이다. 특정 세력과 특정인을 배제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다 사회 안정과 경제효용을 높여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정당이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공민배, 김인식 공동선대위원장 맡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9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성산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선대위출범식 및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창원 마산회원에 출마한 하귀남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더민주 경남지역 후보자와 인사 나누는 김종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9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성산구 경남도당에서 열린 선대위출범식 및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창원 마산회원에 출마한 하귀남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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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선거대책위를 구성했다. 김경수 경남도당 위원장과 공민배 전 창원시장,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백두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김해을), 김기운(창원의창), 박남현(마산합포), 하귀남(마산회원), 김종길(진해), 정영훈(진주갑), 서소연(진주을), 남명우(사천남해하동), 민홍철(김해갑), 변광용(거제), 송인배(양산갑), 서형수(양산을), 권문상(거창함양산청합천) 국회의원선거 후보와 허성곤 김해시장선거 후보 등이 출마한다.

공민배 선대위원장은 "김종인 대표가 기를 많이 주어 후보들이 꼭 당선되도록 해달라"고, 김경수 위원장은 "총선을 계기로 이제는 계파 논란에서 자유로운 정당이 되었다.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는 스마트한 정당, 수준높은 품격으로 새로운 정당"이라 말했다.

정영훈 후보는 "바꾸면 이익이다", 민홍철 후보는 "재선의 힘, 예산 두 배, 발전 두배", 김경수 후보는 "김해와 경남이 함께 발전", 송인배 후보는 "반드시 필승", 권문상 후보는 "군민의 정치적 변호인", 허성곤 후보는 "반드시 지키겠다"는 구호를 내걸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공약으로, "경남의 무너진 지방자치를 복원시키기 위한 정상화 법을 추진하겠다. 가장 시급한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해 급식비의 50%를 정부재정이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경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겠다. 연구개발능력을 강화하고 해양플랜트, 제조업 등 수출 기반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반값 임대주택 공급에 앞장서겠다. 저소득층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서민의 지갑을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국민과 더불어 나아가겠다. 국민의 굳건한 신뢰를 받는 1등 정당이 되겠다. 반사이익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으로 정면승부하겠다.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경제정당, 국민이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결의했다.


태그:#더불어민주당, #김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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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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