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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서산태안 선거구 무소속 한상율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TV 토론회 참석'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충남서산태안 선거구 무소속 한상율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TV 토론회 참석'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 신문웅(한상율후보 제공)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의 무소속 한상율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 토론회'에 참석을 희망하고 있음에도,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의 반대로 참석하지 못하게 돼 반발하고 있다.

오늘(4일) 오전 11시 무소속 한상율 후보는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5일) 예정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TV 토론회에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의 반대로 참석하지 못하게 돼, 양당 후보자만이 참석하는 김빠진 TV 토론회가 예상된다"고 말하며 성 후보를 비난했다.

이 자리에서 한 후보는 "이는 서산시 태안군민의 알 권리를 묵살한 행위"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 후보는 "공직출마를 하는 사람들이, 재산등록과 정보공개를 하듯이, TV 토론 또한 필수 사항이다. 요즘처럼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선거풍토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및 정견을 비교함으로써 유권자에게 올바른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TV 토론회를 마련했는데 이런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TV 토론회의 참여를 강력히 희망했다.

또한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를 지목하며 "집권여당의 후보자답게 당당하게 서산시, 태안군 유권자를 위한 공당 후보로서 품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 이며 "지역 유권자들에 대해 더 이상 실망감을 주지 말 것"을 촉구하며 본인의 참석 결정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3자 TV 토론'을 제기했으나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 측이 새누리당 경선에서 컷오프된 후보와 굳이 토론회를 할 필요성이 있느냐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3자 TV토론' 무산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5명 이상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의 후보나,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의 후보, 그리고 여론조사 지지율이 평균 5% 이상인 후보만을 토론회 참석 대상으로 한다. 한상율 후보자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이후 언론을 통한 객관적인 여론조사가 발표되지 않아, 무소속인 한상율 후보가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양당 후보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3자 TV 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산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 토론회에는 4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참석이 가능한데 한상율 후보의 경우는 3월 1일부터 3월 31일 사이에 언론기관에서 여론 공표용 조사가 없었고, 다른 상대 후보들의 동의가 있어야 참석이 가능했다"며 "이 기간 여론조사도 없었고 밝힐 수는 없지만 한상율 후보의 참여에 동의 안 하신 분이 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4.13총선#서산태안선거구#한상율#성일종#조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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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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