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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 대구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5일 부적격후보의 낙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14시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주최측은 낙선대상 후보로 동구갑 정종섭, 중남구 곽상도, 수성갑 김문수, 수성을 주호영, 달서병 조원진 후보를 선정하고 그 이유를 함께 밝혔다.

동구갑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는 1) 반지방자치·반복지 정책에 앞장 서고 2) 행자부 장관 시절 정치적 중립을 위배했으며 3) 전형적인 폴리페서라는 이유로 부적격 후보로 선정되었다.

중남구 새누리당 곽상도 후보는 1) 1991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의 담당 검사로 독재정권의 부역자였고 2) 국정원 선거개입 수사에 영향을 미쳤으며 3)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낙하산 임명된 이유로 선정되었다.

수성갑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는 1) 반분권 수도권 중심 정책에 앞장 서고 2)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3) 2011년 경기도지사 시절 119에 전화를 해서 '갑질' 막말한 점 4) 이번 총선을 색깔론으로 몰아간 점을 이유로 선정되었다.

수성을 무소속 주호영 후보는 1) 테러방지법 수정안 대표 발의해 국민 인권 침해에 주도적 역할을 한 점 2)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해 유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국가 책임 회피에 앞장 선 점을 이유로 선정됐다.

달서병 조원진 후보는 1) 세월호 유가족에게 고성을 지르며 막말을 하고 2)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주요 역할을 했으며 3) 테러방지법 저지 필리버스터을 방해하며 민주주의룰 부정한 점을 이유로 선정됐다. 특히 조 후보는 원전 수출과 4대강사업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반환경 후보로도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기자회견을 위해 준비되었던 피켓이 특정 후보의 사진과 이름이 적혀 있어 공직선거법 제93조의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선관위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후보들의 얼굴과 이름을 가리는 해프닝이 연출됐다. 얼굴도 볼 수 없고 이름도 못 적는 낙선촉구 기자회견이 된 셈이다.

'대구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얼굴과 이름을 가려도 각 후보들이 한 행동과 말들은 가릴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대구의 유권자는 어떤 선택으로 대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대구시민의 현명한 선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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