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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양향자 광주광역시 서구을 후보와 최운열 국민경제상황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광주경제살리기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더민주, 광주경제살리기 특별회견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양향자 광주광역시 서구을 후보와 최운열 국민경제상황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광주경제살리기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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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6일 '광주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별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총선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나온 김 대표의 '광주 챙기기' 기자회견은 더민주의 광주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하고 총력 지원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 지원"

이날 삼성전자 상무 출신의 양향자 후보(광주 서을)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선 김 대표는 "광주 경제에 큰 역할을 해왔던 삼성 백색가전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한다"며 "광주는 기아차 공장에서 연간 62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자동차 생산기반 최적합지다, 삼성 전장사업 핵심사업부를 광주에 유치하면 5년간 2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광주에 출마한 후보 8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광주의 더민주 후보들이 중앙당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광주 경제의 미래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양향자 광주광역시 서구을 후보가 6일 오전 '광주경제살리기 특별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당대표실에 입장하고 있다.
▲ 더민주, 광주경제살리기 특별회견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양향자 광주광역시 서구을 후보가 6일 오전 '광주경제살리기 특별기자회견'을 위해 국회 당대표실에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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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가 '특별' 기자회견을 열 만큼 현재 더민주의 광주 상황은 여의치 않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선거구 8곳 중 광주 광산을(이용섭 후보)을 제외하곤 대체로 국민의당 후보에 밀리는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광주 선거가 녹록치 않다는 건 오래 전부터 이야기돼 왔고, 실질적으로 광주에서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광주 경제의 미래가 암담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우리가 이와 같이 인식한 이상, 광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법을 강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삼성 측과 양향자 후보가 약간의 협의를 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이게 양향자 후보 혼자서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 중앙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기자회견을 열었다"라고 덧붙였다.


태그:#더불어민주당, #광주, #김종인, #삼성,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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