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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앞장서고, 풍물패가 나선 모습은 외국인들이나 내국인들한테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 인사동을 지날 때는 많은 외국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어 스님이 앞장서고, 풍물패가 나선 모습은 외국인들이나 내국인들한테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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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열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탈핵희망'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불교생명윤리협회의 집행위원장인 열린선원의 법현 스님이 앞장서고,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김재성교수, 신대만 사무국장 등이 앞장 선 제23차 '탈핵희망 서울길 순례'가 지난 9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출발해 서울시청을 돌아 인사동 북 광장에 이르는 4km 구간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순례길에는 법현 스님이 목탁을 들고 앞장서고, 10여 명의 불교생명윤리협회 회원들과 초록교육연대 회원 등이 함께 했다. 그 뒤를 조계사 풍물패 '길상' 회원 10여 명이 풍물을 치며 따랐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탈핵 홍보물을 나누어 주면서 탈핵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자원순환연구소의 장지만 연구위원도 탈핵순례길에 참가하여 시민들에게 열심히 홍보물을 나누고 있다.
▲ 시민들에게 홍보 활동을 하는 참가자 자원순환연구소의 장지만 연구위원도 탈핵순례길에 참가하여 시민들에게 열심히 홍보물을 나누고 있다.
ⓒ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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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에너지 싫어요, 해에너지 좋아요

인사동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인 넓은 광장에서는 시민들을 향해서 법현 스님이 선창을 하면 참가자들이 따라하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핵발전소 없는 국토 날적마다 좋은 국토', 현재 우리 나라에는 24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고장이 나거나 전력수요가 남아 돌아 가동이 되지 않는 것들이 12, 13기가 됩니다. 그렇게 생산되는 전기는 전체 전기의 26% 정도입니다. 이 전기를 얻기 위하여 우리 땅을 핵의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습니다.

'핵에너지 싫어요, 해에너지 좋아요' 우리 모두 뜻을 모아 에너지 절약해요. 한수원과 정부가 전기를 펑펑 쓰라는 거 따라하지 말고, 청정한 우리 국토,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요. 태양, 풍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도 열심히 나섭시다."

교대, 사대생들이 나서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등 교육 현안에 대한 캠페인을 하는 팀을 만나서 서로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한다.
▲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등의 캠페인 교대, 사대생들이 나서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등 교육 현안에 대한 캠페인을 하는 팀을 만나서 서로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한다.
ⓒ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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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을 지날 때는 이렇게 20대 총선 참여를 촉구하는 이채로운 선전물들도 만날 수 있었다.
▲ 선거 홍보물을 만나기도 하고 청계천을 지날 때는 이렇게 20대 총선 참여를 촉구하는 이채로운 선전물들도 만날 수 있었다.
ⓒ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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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입구에서는 전국 교대, 사대생들이 '교과서 국정화 반대'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하다가 탈핵희망 순례 팀을 만나 서로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스님이 앞장서고, 풍물패가 풍물 연주를 하면서 인사동 등을 지날 때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태그:#불교생명윤리협회, #법현스님, #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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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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