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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연설을 보도하는 UPI통신 갈무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연설을 보도하는 UPI통신 갈무리.
ⓒ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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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한반도에서 전란이 일어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국이 서로 자극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AP, UPI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 회의 연설에서 한반도 안정을 해치는 도발을 비판하며 대화를 촉구했다.

시 주석은 "최근 한반도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중국은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한반도에서 전란이 일어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각국이 자제하며 서로 자극하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 안정과 대화 추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제재 결의를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반도 긴장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동북아의 장기적 안정을 실현해야 한다"라고 한반도 유관 국가들의 대화 재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시 주석, 북한에 경고하면서도 대화 재개 촉구

시 주석의 연설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에 대해 유엔의 대북 제재로 압박을 가하면서도, 북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6자 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 주석은 동남아 국가들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개입을 비판하며 "중국은 해양 주권과 이익을 단호하게 수호할 것"이라며 "분쟁 당사국 간의 직접적인 대화와 담판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26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한 이번 회담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북한의 핵 능력 향상과 추가적인 핵실험을 막을 수 있도록 국제 사회가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태그:#시진핑, #한반도,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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