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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울산 추모위원회가 10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울산 추모위원회가 10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진보정치일번지로 불리는 울산에서 추모위원회가 발족됐다.

울산 추모위원회는 10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7주기 추모사업의 주제가 '깨어 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모사업 목적이 "추모의 연대를 넘어 희망의 연대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울산 추모위원회에는 울산지역 정당과 시민·네티즌단체는 물론 김종훈(울산 동구)·윤종오(울산 북구)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해 무소속 지방의원 등 진보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시내 각 지역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사람 사는 세상'을 주제로 추모사진전을 진행하고, 20일 저녁에는 남구 무거동 울산대학교 맞은 편 섬들공원에서 기억, 희망, 연대를 주제로 도종환 국회의원, 천호선 정의당 전 대표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22일에는 울산시민 참배객을 모집해 김해 봉하묘역과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울산추모위원회 "시민들과 노무현 대통령 기억"

울산 추모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함께 하고자 지역 22개 정당·시민·네티즌 단체들과 17명의 국회의원 당선자·광역시의회·구군의회 의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고 있는 울산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모의 연대를 넘어 희망의 연대를 만들고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던 그의 삶에서 희망을 찾고자 한다"면서 "시민의 힘이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그의 성찰에서 출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정한 추모는 시민 개개인의 기억을 나누고, 그 안에서 희망을 찾고 힘을 하나로 모아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추모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울산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들은 "굳이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리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사람 대접 받을 수 있는 세상, 이런 세상을 바랍니다"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1988년 국회의원 첫 연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함께 이런 세상에 만들자고 호소 드린다"고 했다.

울산 추모행사를 주관하는 노무현재단울산지역위원회 안재현 상임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억속에서 희망을 찾고, 힘을 하나로 모으자"면서 "많은 시민이 7주기 추모행사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 추모위원회 참가단체는 교육희망울산학부모회, 남구주민회, 노무현재단울산지역위원회, 더불어 숲, 더불어민주당울산시당, 동구주민회, 민주와노동, 북구주민회, 언론소비자주권행동울산본부, 울산노사모, 울산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울산문재인팬클럽, 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 울산시민광장, 울산시민연대, 울산여성회, 울산진보연대, 울산환경운동연합, 울주군주민회, 정의당울산시당, 중구주민회, 참교육학부모회울산지부(가나다 순) 등 22개 단체다.

또한 김종훈 동구 국회의원 당선자·윤종오 북구 국회의원 당선자와 최유경 울산시의원, 신성봉, 이효상, 천병태, 하경숙(중구의원), 김만현, 이미영, 조남애(남구의원), 이생환, 홍철호(동구의원), 강진희, 안승찬, 윤치용(북구의원), 김민식, 박기선(울주군의원) 등 지방의원 15명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고 노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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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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