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언련 오늘의 '은폐가 의심되는 무보도'(5/18)· 박근혜 대통령 광주 기념식 3년 연속 불참, 경향․중앙 먼저 보도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에 참석한 뒤로 3년 연속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불참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이 열리는 이날 오전 10시, 이미 청와대에서 마수메 에브테카르 이란 부통령 접견 일정을 사전에 잡아뒀다. 이를 지면에 미리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과 중앙일보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는 보도하지 않았다.
· 박원순 서울시장 옥바라지 골목 철거 중단, 조선․중앙 미보도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재개발이 진행 중인 서울 종로구 무악동 이른바 '옥바라지 골목'의 철거 공사를 중단시켰다. 박 시장은 "손해 배상을 당하더라도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 옥바라지 골목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지면에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과 동아일보, 한겨레다. 한국일보도 해당 사안을 사진기사로 보도했다. 그러나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 독·미 최저임금 전문가 국회 간담회, 한겨레만 보도
17일 민주노총, 한국노총 출신 20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미국, 독일 전문가들은 국회의사당에서 최저임금제도 개선 간담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이 경영계의 주장과는 달리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고용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를 지면에 보도한 것은 한겨레뿐이다.
* 모니터 대상 :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종이신문에 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