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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 33개 단체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상품불매선언 참가 단체'들은 27일 오전 홈플러스 대전 탄방점에서 옥시제품을 수거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옥시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대전지역 33개 단체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상품불매선언 참가 단체'들은 27일 오전 홈플러스 대전 탄방점에서 옥시제품을 수거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옥시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지역 33개 단체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상품불매선언 참가 단체'들은 27일 오전 홈플러스 대전 탄방점에서 옥시제품을 수거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옥시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대전지역 33개 단체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상품불매선언 참가 단체'들은 27일 오전 홈플러스 대전 탄방점에서 옥시제품을 수거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옥시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지역 33개 단체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상품불매선언 참가 단체'들은 27일 오전 홈플러스 대전 탄방점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옥시제품을 수거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옥시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대전지역 33개 단체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상품불매선언 참가 단체'들은 27일 오전 홈플러스 대전 탄방점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옥시제품을 수거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옥시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지역 단체들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인 옥시의 제품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는 홈플러스를 찾아갔다. 이들은 옥시 제품을 수거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대전지역 33개 단체로 구성된 '가습기 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상품불매선언 참가 단체'는 27일 오전 홈플러스 대전 서구 탄방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옥시불매 운동에 참여하겠다던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업형 슈퍼 등 30여 개 매장을 대상으로 옥시 제품 판매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코스트코 대전점, 하나로마트 동대전농협 본점과 북대전농협 전민점, 회덕농협 전 지점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에서는 여전히 옥시제품을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가습기 살균제 관련 기업이면서도 각각 대전지역 7개와 6개 매장에서 모두 옥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지역 단체들이 홈플러스 탄방점을 선택, 옥시 제품 수거 퍼포먼스에 나선 것.

"생명 담보로 돈벌이 한 옥시 제품, 판매 중단해야"

이들은 퍼포먼스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형마트들은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자 옥시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언론플레이만 하고 실제로는 버젓이 옥시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통받는 피해자와 분노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생명을 담보로 돈벌이를 한 악덕 기업 옥시의 제품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옥시의 불매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옥시 매출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옥시 생산제품이 125개나 되고, '옥시'라는 표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 상당수여서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옥시 제품의 주요 판매처인 대형마트들이 불매운동에 동참하지 않으면 그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러한 상황을 알면서도 대형유통기업들이 옥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은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돈벌이를 한 악덕기업을 편드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는 옥시 제품 불매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우리는 최소한의 기업윤리마저 저버린 기업은 반드시 징벌 당한다는 사회정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억울함과 통탄을 호소하는 우리 이웃의 고통에 국민 불매운동으로 화답해 달라"고 유통기업과 시민을 향해 호소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홈플러스 매장으로 들어가 '옥시싹싹', '이지오프뱅', '옥시크린', '물먹는 하마' 등 옥시 제품들을 판매대에서 빼내어 카트에 싣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옥시아웃', '옥시 제품 사지도 팔지도 말자' 등의 구호가 담긴 피켓을 든 이들은 옥시 제품이 진열된 판매대 곳곳을 돌면서 제품들을 수거했다.

그리고는 홈플러스 관계자에게 "다시는 옥시 제품을 진열하지도 판매하지도 말라는 항의의 뜻"이라고 말하며 물건을 받아가라고 요구했다. 이에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의 소중한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본사에 그 뜻을 전달하겠다"면서 언론 사진 촬영을 위한 제품 전달식은 거부했다.

이에 단체회원들은 4개의 카트에 가득 담긴 옥시 제품들을 모두 계산하여 구입한 뒤, 고객센터로 가져가 모두 환불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옥시 제품 판매 매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상품불매선언 참가 단체'들이 조사한 대전지역 대형마트 옥시제품 판매여부 모니터링 결과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상품불매선언 참가 단체'들이 조사한 대전지역 대형마트 옥시제품 판매여부 모니터링 결과표. ⓒ 장재완



#가습기살균제#옥시#옥시아웃#홈플러스#옥시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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