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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 시절인 2015년 10월 당내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문희상 의원.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 시절인 2015년 10월 당내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문희상 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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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국회의장직 포기로 20대 국회 첫 국회의장 자리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그 동안 출마 의사를 밝혀온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했다(관련기사 : 야당에 넘어오는 '국회의장', 원 구성 협상 '속도'). 이로써 더민주 국회의장 경선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원혜영 의원의 핵심 측근은 8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다른 국회의장 후보들에 비해) 선수도 낮고, 원 의원이 경선이란 방식도 원하지 않는다"라며 "기존 관례에 따라 선수가 가장 높은 의원이 국회의장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앞서 원 의원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경선이 확정되면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입장은 경선이 확정되면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원 의원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더민주에서 국회의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문희상, 이석현, 정세균(이상 6선), 박병석(5선) 의원 등이다. 일각에선 원 의원이 문 의원과의 관계를 생각해 경선을 원치 않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두 의원은 경복고, 서울대 선후배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후보로 거론되는 4명 중 문희상, 정세균 의원이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게 당내 일반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국회부의장으로서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사회를 주도한 이석현 의원과 충청권 주자인 박병석 의원도 무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더민주의 국회의장 경선 일정은 본회의 날짜 직전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이르면 10일 혹은 13일에 본회의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면 9일에도 국회의장 경선이 열릴 수 있다.

여야 3당(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후 비공개 면담을 통해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협상 및 본회의 일정을 논의했다.


태그:#원혜영,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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