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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8일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지면에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는 보도하지 않았다.

같은 날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가토 다쓰야(加藤達也·50) 전 일본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 사건 자료를 확보하고자 서울중앙지검을 실지조사하려 했으나 검찰의 거부로 불발됐다. 이를 지면에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과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다. 중앙일보는 이번에도 보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도한 매체 간에도 논조는 달랐다. 경향신문과 한겨레가 검찰이 특조위의 조사 권한을 무시하고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은 것과 달리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검찰측 입장을 대변하는 보도를 내놨다.

·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검찰 소환, 동아만 침묵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을 8일 오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최 전 회장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지면에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다. 동아일보는 6개 일간지 중 이를 유일하게 지면에 보도하지 않았다.

* 지방재정 개악 반발 경기 시장 3명 광화문 단식농성, 조선·중앙·한국 침묵

7일 이재명 성남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등 3명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방자치 죽이기에 맞서 싸우겠다"며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를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사진기사)과 동아일보, 한겨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는 보도하지 않았다.

· 이완구 전 총리의 성완종 비자금 장부 제출, 조선만 보도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 측이 항소심에서 "성 전 회장의 마지막 육성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006∼2007년 비자금 장부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를 지면에 보도한 것은 조선일보가 유일하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는 보도하지 않았다.


케이블방송 티브로드의 하청업체 노조원 2명이 7일 한강대교 아치 구조물 위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다 8시간 만에 내려왔다. 이를 보도한 것은 한겨레뿐이다. 경향신문과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는 보도하지 않았다.

* 모니터 대상 :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종이신문에 한함)

덧붙이는 글 | 민언련 활동가 배나은입니다.



#세월호 특별법#세월호 특조위#최은영 한진해운#지방재정개악#성완종 비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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