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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일반노조 조합원들이 4월부터 창원시청 주변에서 '최저임금 인상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일반노조 조합원들이 4월부터 창원시청 주변에서 '최저임금 인상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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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너무낮아

저녁에도 다른부업
임금아껴 집에오니
금쪽같은 자식들의
일기장엔 내가없네
만고풍상 겪었지만
원통해서 못살겠네

노동자인 반옥희씨가 쓴 '최저임금 일만원 7행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를 비롯한 '최저임금 현실화 경남운동본부'는 10일 '최저임금 일만원 7행시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반옥희씨(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거창지회)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반씨는 7행시에서 "최저임금 너무 낮아 원통해서 못살겠다"고 호소했다. 반씨 외, 박재만(담양, 농민), 최정우(인천), 김지현(경남청년유니온)씨는 우수상에 뽑혔다.

경남운동본부는 이번 공모에 "모두 170편이 응모했고, 좋은 작품이 많았다"며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가려냈다"고 밝혔다.

경남운동본부는 현재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내걸고 7행시 공모 외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창원 등 곳곳에서 출근 선전전을 벌이기도 한다.

경남운동본부는 오는 12일에는 '최저임금 1만원으로! 비정규직 차별 없는 경남 만들기! 팔용산 수원지 둘레길 걷기대회'를 벌일 계획이다.

이 대회에는 300여 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참여한다. 대회 참가자들은 창원 동서식품 등산로 입구와 마산회원구 봉암동 수원지 입구에서 출발한다.

대회 주최측은 이날 '최저임금 1만 원 서명운동', '최저임금 1만 원 물티슈 나누기', '최저임금 버튼 만들기', '최저임금 1만 원 보물찾기', '최저임금 물총쏘기', '최저임금 일만원 7행시 짓기 시상'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현재 2017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논의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6월 안에 최저임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태그:#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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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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