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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에 답하고 있다. ⓒ 라이브서울

박원순 시장이 옥바라지골목에 대한 강제철거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박 시장은 15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이숙자 새누리당 의원(서초2)이 "옥바라지골목 재개발의 인허가권은 종로구에 있는데 뒤늦게 공사 중지를 시킨 것은 뒷북행정,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따져묻자 "인허가권은 종로구에 있지만 서울시는 지도감독권이 있다"라고 맞섰다.

박 시장은 지난달 17일 공사를 중지시켰던 상황에 대해 "조합과 구청에 재개발 추진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6번 지도공문을 보냈는데 잘 안 지켜졌고, 그날도 대책위 사람들을 만나기로 돼 있었는데 이른바 용역깡패들을 동원해 강제철거가 진행돼 화도 났다, 그래서 이런 게 돼선 안된다는 걸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강제철거 없는 재건축 매뉴얼을 제도화해서 모든 걸 협의해서 할 것"이라며 "최근엔 대책위와 조합 양측 의견을 충분히 들었고 (앞으로) 합의점을 찾아서 추진될 예정"이라고 못박아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시장 직속기구인 혁신기획관실에서 올해 5월 말까지 신규임용한 임기제공무원이 총 14명이나 되는데 이들중 상당수가 박 시장을 지지했던 시민단체 출신들이라는 것은 문제"라며 "시청에 대선캠프를 차린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혁신기획관실에서 하는 일은 지역공동체사업, 민관협력, 인권, 청년정책, 사회혁신 등 취임때부터 강조해왔던 사업"이라며 "모두 공모를 통해 뽑은 만큼 절차만 공정하다면 그 일을 수행하기에 적절한 사람들을 채용하는 게 맞다"라고 응수했다.

한편,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사망한 김아무개씨(19)와 함께 입사한 은성PSD 고졸사원 16명의 고용승계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원순#옥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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