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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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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 무더위에 산행을 했다.
울창한 나무그늘,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피서지를 찾아서.
한양도성길 혹은 서울 성곽길이 이어진 북악산에도 그런 계곡이 숨어 있다.

가까이에 청와대가 있어 개발이 금지된 덕에 살아남은 곳이다.
그늘 한 점 없는 성곽길을 오르락, 내리락 걷다가 마주친 숲길과 계곡은 말 그대로 천국이었다.

1급수가 흐르는 청정자연에서 산다는 귀여운 도롱뇽과 무당 개구리가 사는 서울 속 보물 같은 계곡이라 그런지 참 귀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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