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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가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한테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창원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비리 정치인 홍준표는 퇴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한테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창원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비리 정치인 홍준표는 퇴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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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비리 정치인 홍준표는 퇴출되어야 한다."

학부모들이 외쳤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27일 오전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한테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준표 지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는다. 이날 재판에서는 고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 원 전달 부탁을 받고 홍 지사한테 준 윤승모 전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주민소환운동본부 전진숙 공동대표는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큰 도둑은 세상 밖에서 활개하고 있는데 못 살아서 작은 죄를 지은 사람들은 감옥에 간다"며 "이번에 법이 제대로 살아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홍 지사는 2011년 6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성완종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승모 전 부사장으로부터 현금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었고, 홍 지사의 측근들은 윤 전 부사장과 만나 '홍 지사에게 직접 돈을 건네지 않았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하며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지사는 금품을 준 사람이 죽었다는 이유로 혐의를 부정하고 있지만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금품 공여자가 사망했더라도 간접증거가 확실하다며 유죄가 인정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홍 지사는 더 이상 구차한 변명을 치우고 잘못을 인정하고 도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이미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이 명확하며 측근들의 증거인멸과 증인회유까지 밝혀진 마당에 계속하여 혐의를 부정하는 것은 비루한 짓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그동안 홍 지사는 겸손함은 찾아볼 수 없는 안하무인의 태도로 일관했으며, 온갖 막말을 쏟아냈다"며 "도민을 무시하고 깔보는 그가 법정에서도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당당함이 아니라 몸에 밴 교만과 권력에 물근 패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은 부패할 수밖에 없으며 비리로 물든 권력은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다"며 "따라서 비리 정치인에 대한 수사는 권력의 무게만큼 엄정해야 하고, 일벌백계를 통해 깨끗하고 바른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검찰과 사법부는 국민이 홍준표 지사의 재판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홍준표 지사에 대한 심판을 통해 비리를 척결하고 정의를 바로세워야 한다"며 "비리 정치인은 퇴출되어야 하고, 독선과 패악과 비리의 정치인 홍준표 지사는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중단', '성완종 전 회장한테 1억원 수수 의혹' 등의 이유를 들어 지난해 7~11월 사이 주민소환 서명부 36만부를 받아 경남선관위에 제출했고, 선관위는 서명부 검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한테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창원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비리 정치인 홍준표는 퇴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한테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창원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비리 정치인 홍준표는 퇴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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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준표, #주민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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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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