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보강 : 오후 4시 15분]
'새누리당 다수'인 창원시의회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에서 상당수 새누리당 의원의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 무소속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한 것이다.
30일 오후 창원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장-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거가 치러졌다. 창원시의회 의원 분포를 보면, 전체 43명 가운데 새누리당 27명(62.7%), 더불어민주당 7명, 정의당 1명, 무소속 8명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의장-부의장 선거에 앞서 단일후보를 선정했다. 그런데 투표에서는 새누리당 이탈표가 나온 것이다.
의장 선거에서는 1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다. 무소속 김하용 의원(진해)이 22표, 새누리당 노판식 의원이 21표를 얻었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탈표가 더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대 의원이 무려 29표를 얻었고, 새누리당 김우돌 의원은 14표를 얻는데 그쳤다.
의장으로 당선된 김하용(65) 의원은 진해 출신으로, 옛 마산창원진해 통합하기 전인 2006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옛 진해시의회 부의장을 지냈고, 통합 창원시의회에서 재선했다.
이어 치러진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 정영주(무소속), 기획행정위 김헌일(새누리), 경제복지위 이옥선(무소속), 환경해양위 강호상(새누리), 문화도시건설위 이희철 의원이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