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의당 경남도당이 경남도의회 건너편 쪽에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펼침막을 걸어놓자, 경남도청 관계자가 17일 오후 '하지 말라' 안내팻말을 설치하고 있다.
 정의당 경남도당이 경남도의회 건너편 쪽에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펼침막을 걸어놓자, 경남도청 관계자가 17일 오후 '하지 말라' 안내팻말을 설치하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정의당 경남도당이 경남도의회 건너편 쪽에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펼침막을 걸어놓자, 경남도청 관계자가 17일 오후 '설치하지 말라' 안내팻말을 세워놓았다.
 정의당 경남도당이 경남도의회 건너편 쪽에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펼침막을 걸어놓자, 경남도청 관계자가 17일 오후 '설치하지 말라' 안내팻말을 세워놓았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야당이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펼침막을 내걸자, 경남도청이 '식목 보호'를 위해 광고물을 설치할 수 없다고 했다.

17일 오후 경남도의회에서 왕복 4차선 도로 건너편에 안내팻말이 세워졌다. 경남도청 청사관리 담당자가 세운 안내팻말로,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정원 관리와 수목 보호를 위해 본 장소에 현수막과 광고물 등을 설치할 수 없습니다."

이곳에 이같은 안내팻말이 세워진 것은 야당이 홍 지사 사퇴를 요구하는 펼침막을 내건 뒤부터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정의당 경남도당, 녹색당 경남도당은 16일 경남도의회 쪽과 경남도청 옆에 펼침막을 걸었다. 야당은 여영국 경남도의원이 홍 지사 사퇴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응원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여 의원은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사건'에 홍준표 지사의 최측근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자 홍 지사의 책임과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경남도의회 현관에서 단식농성하고 있다.

경남도청측은 야당이 16일 내걸었던 펼침막 일부를 철거하기도 했다. 여영국 의원은 "17일 새벽 6시30분경 도청 관계자가 펼침막을 철거해 항의했다"고 말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펼침막 철거가 정당법 위반과 재물손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16일부터 한 달 동안 경남도의회 앞에 집회신고를 내놓았다.

정의당 노창섭 창원시의원은 "불법 광고물은 해당 자치단체에서 철거하도록 되어 있다"며 "정당에서 내건 펼침막이 불법광고물이라면 철거하더라도 해당 자치단체인 창원시 성산구청에서 해야 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철거하게 되면 재물손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김순희 정의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경남도청과 경남도의회 사이에 집회신고를 내놓았다, 집회신고를 내놓았기에 펼침막을 달아도 된다"며 "그런데 펼침막을 철거하면 정당법 위반에 해당한다, 다시 펼침막에 손을 댈 경우 정당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 밝혔다.

여영국 경남도의원이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단식농성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회 앞에는 야당들이 내건 펼침막이 걸려 있다. 16일 오후 청원경비복을 입은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펼침막을 모두 휴대전화로 찍었다.
 여영국 경남도의원이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단식농성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회 앞에는 야당들이 내건 펼침막이 걸려 있다. 16일 오후 청원경비복을 입은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펼침막을 모두 휴대전화로 찍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펼침막, #홍준표, #주민소환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