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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열차에서 발생한 도끼 난동 사건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독일 열차에서 발생한 도끼 난동 사건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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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열차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 청년이 도끼 난동을 부리다가 사살됐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오후 9시께 독일 트로이흐틀링겐에서 뷔르츠부르크로 운행하던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도끼를 휘둘러 승객 3명이 중태에 빠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IS와 연계 가능성 수사 중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다.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 주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신원이 17세 아프가니스탄 남성이라고 밝혔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대변인을 통해 "용의자가 도끼와 칼 등 흉기로 승객들을 무차별 공격했으며, 열차에서 탈출하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승객 14명도 큰 충격을 받아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독일 뮌헨의 한 지하철역에서도 한 남성이 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바 있다. 하지만 범인은 이슬람 극단주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정신 치료를 받고 있다.

독일은 최근 프랑스 해안 도시 니스에서 튀니지 출신의 이슬람 급진주의자가 대형 트럭을 몰고 사람들을 덮치면서 최소 84명이 숨지는 테러가 발생한 이후 대테러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연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열차는 운행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태그:#독일, #테러, #이슬람 극단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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